요즘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다 보니 저도 모르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신랑, 딸과 함께 여유롭게 차 한잔 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섰어요.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서 요즘 조용한 인기를 끌고 있는 ‘티하우스 다드림’이란 곳을 알게 되었죠.
전통차와 디저트를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티하우스 다드림’은 단순히 카페를 넘어서 하나의 ‘공간 경험’ 같았어요. 그날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눠볼게요 :)
힐링이 필요했던 하루
서울에 살면서도 정말 오랜만에 ‘찻집’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린 것 같아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카페와는 다르게, 전통차와 함께 다식을 즐기며 조용히 대화하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딸아이도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고, 저도 요즘 커피보단 차를 좋아해서 찾아보게 된 곳이 창동 티하우스 다드림이었어요.
리뷰들을 보니 조용하고 메뉴도 특별하고 사진도 너무 예쁜 거예요.
무엇보다 전통차와 말차를 중심으로 구성된 티 메뉴가 궁금해서 꼭 가보고 싶었죠.
카페 첫인상과 분위기
따뜻한 조명과 편안한 인테리어
건물 2층에 위치한 티하우스 다드림은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았어요.
도심 속인데도 입구에서부터 은은한 조명과 나무 향이 어우러져 차분한 느낌을 줬죠.
들어가자마자 실내 조경과 차분한 색감으로 편안하고 산뜻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진 찍어야겠다!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좌식 공간
딸이 앉기 편한 좌식 공간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일반적인 테이블도 있지만 방석 위에 앉아 차를 마실 수 있는 좌식 자리도 마련돼 있어서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포인트였어요.
창밖 풍경과 조용한 음악의 조화
실내에서는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어수선한 도심 속에서 이렇게 조용한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니 정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메뉴 및 맛 후기
다양한 티 메뉴(녹차, 호지차, 말차, 보이차, 꽃차, 허브차 등)와 커피 메뉴 그리고 실타래 빙수와 다과들도 준비되어 있고 와인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어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딸도 좋아한 곶감 크림치즈말이
개인적으로 이날 최애 메뉴 중 하나였어요.
달콤한 곶감 속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견과류가 쏙 들어가 있었는데 정말 고소하고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딸도 너무 맛있다며 혼자 세 조각을 뚝딱 먹더라고요.
전통적인 재료지만 모던한 플레이팅 덕분에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던 메뉴입니다.
남편도 감탄한 달고나라떼의 고소함
신랑은 달고나라떼를 주문했는데 한 입 마시고 “와~ 이거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어요.
직접 만든 달고나의 깊은 단맛과 우유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오후에 당 충전으로 강력 추천할 수 있는 메뉴였어요.
내가 제일 좋아했던 진한 말차라떼
말차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말차라떼를 안 마실 수 없었죠.
첫 모금에서 진한 말차의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졌고 거품도 부드러워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우유를 잘 못 마시는데 오트밀크로 변경할 수도 있어서 완벽했어요!
티 소믈리에의 세심한 설명
티 메뉴를 잘 모르는 저희에게도 직원분이 다정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티 종류에 따라 어떤 온도에서 어떻게 우리는 게 좋은지 디저트와 어떤 궁합이 좋은지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매장 한편에는 큰 테이블이 있는 룸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티 클래스도 진행하시는 것 같았어요.
재방문 의사 및 추천 포인트
분위기, 음식, 서비스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했던 찻집이었어요.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연인, 친구와도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티 클래스가 별도로 운영되니 다음엔 클래스에 참여해보고 싶어요.
위치, 주차, 예약 등 실용 정보
- 서울 도봉구 노해로 341, 신원리베르텔 201호
- 창동역 2번 출구 도보 5분
- 건물 내 지하주차장 2시간 무료
- 예약: 일반 방문은 예약 없이도 가능, 티 클래스는 사전예약 필수
- 운영시간: 월토 11:00~22:00 / 일 11:00~21:00
마무리하며
그날 다녀온 ‘창동 티하우스 다드림’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가족과 따뜻한 차 한잔, 달콤한 디저트, 조용한 음악과 함께한 그 시간들이 요즘처럼 복잡한 일상에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새삼 느꼈답니다.
혹시 여러분도 힐링이 필요하신가요?
그렇다면 소중한 사람과 함께 티하우스 다드림에서 마음 한 잔, 나눠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