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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폐지, 진짜 ‘호갱 탈출’일까? 휴대폰 보조금 전쟁 시작됐다

alicenotes 님의 블로그 2025. 7. 22. 13:26

2025년 7월 22일, 드디어 단통법 폐지가 공식화되었습니다.
11년간 소비자와 이동통신사를 옥죄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즉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휴대폰 시장이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을 바꾸면서 눈치를 보거나 ‘불법 보조금’이라는 말에 흔들렸던 분들에게는 이번 변화가 정말 중요합니다.

 

 

단통법 폐지로 인한 휴대폰 시장의 변화 예상

 

 

단통법이 폐지되면 뭐가 달라지나요?

1. 보조금 상한제 사라짐

기존에는 제조사와 통신사가 공시하는 공시지원금 외에도 추가 보조금이 최대 15%까지만 허용됐습니다.
하지만 이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이제는 판매점 재량에 따라 보조금이 20만 원이든 50만 원이든 줄 수 있습니다.

→ 예전엔 ‘페이백’이 불법이었지만 계약서에 명시만 하면 합법입니다.

 

2. ‘마이너스폰’ 가능성도 열려

출고가보다 보조금이 더 많은 이른바 마이너스폰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해졌습니다.
즉, "휴대폰을 공짜로 받고 현금도 받는 구조"도 일부 유통점에서는 실제로 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3. 통신사끼리 ‘보조금 전쟁’ 가능성

단통법은 통신사 간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한 장치였지만 이제는 경쟁이 자유화됩니다.
공시 의무도 사라졌기 때문에 통신사는 각자 자율적으로 홈페이지에 보조금 정보를 업데이트합니다.

이로 인해 일부 단말기 특히 신형 스마트폰 출시 초기에는 높은 보조금 경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4. 선택약정과 보조금 중복도 가능

이전까지는 선택약정 할인(통신 요금 25% 할인)을 받으면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한도 없어지면서 이제는 요금 할인 + 추가 보조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1. 공시지원금보다 실구매가를 비교하세요.
    같은 모델이라도 유통점마다 할인폭이 다릅니다.
  2.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모든 보조금은 이제 계약서에 명시되어야 합니다.
  3. 단말기 가격보다 월 요금제를 체크하세요.
    일부 유통점은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향후 주의할 점은?

  • 시장 과열 우려:
    보조금 경쟁이 과도해지면 결국 마케팅 비용이 늘고 요금제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습니다.
  • 통신비 구조 복잡화:
    공시제 폐지로 인해 소비자가 직접 알아보고 비교해야 하는 정보가 많아졌습니다.
  • 통신사 자율규제:
    정부가 개입하는 대신 통신사와 방통위가 자율적으로 ‘단통법 폐지 TF’를 운영하며 시장을 모니터링합니다.

 

단통법 폐지, 소비자에게 좋은 변화일까?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보를 스스로 비교하고 판단해야 하는 책임도 커졌습니다.

결국 핵심은 “내가 무엇을 중시하느냐”입니다.
최저가를 노릴 것인지 안정적인 조건을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단기 보조금보다 장기 요금제 비용까지 고려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곧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폴드7아이폰 17 시리즈가 이동통신 보조금 시장의 첫 실전 테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교체를 고려 중이라면 지금이 주목할 타이밍입니다!